책 리뷰 11

천마는 조용히 살고싶다 리뷰 (대략 ~140화 까지 보고)

김강현 작가님의 천마쉿을 봤슴다~ 봤슴다~ 140화까지 봤다는건 일단 재밌다는 거죠! 역시 시원시원한 먼치킨 맛이 백미였고요, 주인공의 존재감이 거의 다른 형태의 원펀맨이 아닌가 싶었슴다. 실제로 싸다구 한방이면 악의 거구라도 1격에 다운되기도 하고요! 약점(?)으로는 무공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없는편입니다. 그래서 댓글란에 많은 무틀딱 어르신들께서 혈압오르는 소리가 많이 보였슴다. 실제로 제가 느끼기에도 무공에 대한 묘사가 상당해 대충이긴 했어요! 또 다르게 말하면 주인공과 적들의 일전이 일반적인 무협의 기본메타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보통 무협에선 상대방과 주인공의 무공에 관한 설명이 꽤나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예를들어 상대방의 검기가 어떤 비전을 따라서 뻗어나왔고, 그 검기는 뭐 물결과 같았고(?)..

각성했더니 모기들의 천적 (1~53) 리뷰!

오렌작가의 각성했더니 모기들의 천적 ! 아주 짱잼임 오렌작가님은 원래 코미디 판타지에 구력이 있는 몇 없는 작가님이지만, 모기들의 천적은 콘셉팅이 정말 좋은 느낌! 주인공의 하찮은 능력 + 그런데 그 능력이 세계를 구한다 라는 코미디적 콘셉트를 엄청 잘 구현해둠. 주인공의 유일한 능력이 모기 때려잡는건데, 모기가 엄청나게 위험해진 세계관! 그리고 읽다보면 예상 할 수 있는 대로 그 때려잡는 능력으로 더욱더 많은 흡혈 몬스터들을 때려잡고, 50화 부근부턴 뱀파이어 같은 애들이랑 싸우는 전개가 나온다. 인상적이었던 것! ★ [ 모기를 잡아 100원을 획득했습니다! ] 일일퀘스트 1/100 ★ 요런식으로 극초반에 모기 짤짤이로 용돈벌이를 하는데 요게 은근히 재밌었다. ★ [ 물리면 문질러를 통해 대상을 치료했..

내 무기가 너무 많음 (1~150) 리뷰

상연 작가의 내 무기가 너무 많음! ★ 웃기네! 초반이! 내 무기가 너무 많음의 개그 엔진은 '착각물'이다. 주인공이 힘을 숨기는게 아니고, 주인공은 어설프고 별 생각없이 한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엄청난 노림수나 정략, 고수의 여유 등으로 해석이 되는 스타일의 개그다. 만화 엔젤 전설이나 네이버 웹툰 질풍의 전학생과 유사한 코드의 개그다. 주인공은 허접떼기이나 능력이 무려 '성좌의 무기를 빌려오기' 이기에, 그리고 어떤 무기가 소환 될 지는 주인공도 모르는 '룰렛' 식이기에 코미디가 더해진다. 주인공이 의도하지 않게 이상하게 엄청난 고수 헌터처럼 보이게 되는것이다! 덕분에 초반이 진짜 미친듯이 웃기다. 이 포인트는 작품의 엄청난 강점이다! ★ 갑작스럽지만 준수한 액션의 N십화 부근! 대략 20화..

딜 넣는 만능 바드 (1~26)리뷰

쿄쿄맨 작가의 딜 넣는 만능 바드! ★ 유쾌한 능력 발현 장면들 '노래로 버프를 건다' 정도의 설정의 코믹함은 애매해 보인다. 하지만 쿄쿄맨 작가의 기가 막힌 선곡(?)으로 상당히 코믹한 능력으로 재탄생한다. 나비처럼 날아 벌 처럼 쏘고 싶을 때는 나비야를, 곰 같은 힘이 필요할땐 곰 세마리를, 파티장의 리더십을 버프시켜 줄 때는 학교종이 땡땡땡 버프를 걸어준다. 악기가 리코더 라는것도 상상해보면 묘하게 웃기다. 엄청나게 어설픈 타이타닉 리코더 커버 영상이 떠오른다. ★ 적당한 헌터물 요즘 게임시스템이나 성좌로 뇌절까지 달리는 헌터물들이 많이 나온다. 딜 넣는 만능 바드는 담백한 헌터물이다. 코믹한 분위기가 있어서 읽는데 큰 부담이 없다. ★ 디테일한 설명이 아쉽다 웹소설이 참 어려운거다 라는 생각이 드..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편안한 후기

(대충 이렇게 생긴 책이라는 설명) 뭐 짜피 나는 필력이 개쩌니까 그림자료는 필요없다. 읽을 일이 좀 있어서 읽게 되었다. 사실 읽을 만 한 일이 없었으면 안 읽었을거다. 왜 그, 페미니스트를 주제로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웬지 허접한 필력을 가지곤 세태에 영합하는 얍삽한 재주만 뛰어난 장사치들일 거란 편견이 내겐 있기 때문이다. 화제의 82년생 김지영 때문에 생긴 편견이다. 특히나 직전에 한강 작가의 작품들과 매번 다시 읽는 박민규 작가의 단편선 들을 보고 잡았던 82년생 김지영의 필력이 너무나도 처참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절망이 정신병리로 이어지는 구조는 한강의 그것을 떼와 열화시켜놓은 수준이었고 문장은 두 말할 가치도 없었다. 세태와 영합을 잘 한 소설이구나. 뭐 귀여니도 많이 팔리긴 했었으니까...

책 리뷰/교양 2019.10.18

무협 만화 / 소림사의 영웅 외전 / 황재

아이고, 넘 오랜만이네요! 포스팅 좀 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 할 게요! 별건 아니고 요즘 무협 만화들 읽고 있어요. 소위 대여점 무협, 혹은 대본소 무협 이라고 불리는 그런 만화책들이요. 옛날 유물들이라고 하는데, 최근 디지털 화 되어서 몇몇 사이트에 풀리고 있고, 이게 또 읽다 보니 볼만 하드라구요...? 이쪽에서 유명하다는 황재/황성/야설록 등의 작가 님들이 최근까지도 신작을 내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ㅋ. 소림사 영웅 시리즈 같은건 구작 복원한거라 아마 보신 분들은 10년전에 보고 그런거일 거에요. 아저씨들에겐 추억이겠지만 전 처음봄 ㅋ 그럼 살펴 봅시다잉. 제가 구 무협 만화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만든게 황재 작가에요. 황재 작가 특이점이 그림은 썩 잘 그리지 않는 거 같은데.(프로 작가 치..

책 리뷰! 자기 계발서 하루 한 권 독서법

책이나 읽읍시다. 사진은 대충 인터넷에서 퍼온걸로 대체.나는 전자책으로 읽어서 책이 없다. 전자책 짱짱. 왜 갑자기 전자책이냐면 얼마전에 E-북 리더 (그랑데)를 구매해서다.이것도 나중에 리뷰 올려야지. 전자책 장점.리디, 밀리, 예스 등등 책 스트리밍 서비스로 보면대략 만원 이하의 가격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책들을 읽을 수 있다. 책 한 권만 해도 만원이 넘어가니까,스트리밍 으로 한 달 한 권만 읽어도 본전이란 느낌.두 권 읽으면 이득? 중고책 거래 자주 하시는 분들은 서너권은 읽어야 이득일듯.잡설은 각설하고 책 리뷰. - 독서법에 관한 책은 굉장히 많다.책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라니, 누가 읽는단 말인가? 내가 읽는다. 책은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점과,많이 읽는데 필요한 실천법들 위주로 작성되..

책 리뷰/교양 2019.03.19

영화 분석2 : 죽은 시인들의 사회

카르페 디엠! 감독 : 피터 위어 각본 : 톰 슐만 피터 위어는 트루먼 쇼, 위트니스 등 걸출한 작품을 낸 감독이고요. 기각본가인 톰 슐만은 가방속의 8머리, 밥에게 무슨일이 있었나, 애들이 줄었어요,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을 쓴 작가이고 최근작으론 웰컴 프레지던트(2004) 가 있네요. 이 영화는 작법서 스토리텔링의 비밀 에서 다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실 여러 작법서에서 언급되는 명작이죠. 그럼 바로 분석 해 보겠습니다. 제 기본적인 분석법은 로버트 맥키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에서도 언급되는 9단계 플롯 작성법입니다. 이 영화의 분석은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 서브플롯이 굉장히 강조된 형태의 영화이기 때문이에요. 거의 옴니버스 스토리 여러개를 늘어놓은 뒤 병렬로 합친 느낌의 영화죠. 흔..

스토리텔링의 비밀 연관 영화 1 : 죠스 분석

제가 추천한 작법서인 마이클 티어노의 스토리텔링의 비밀 연관 영화 1호, 죠스입니다. 1975 년도 작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각본 : 칼 고트리에브 원작 : 피터 벤츨리 스티븐 스필버그는 말 할 필요가없고 각본가인 칼 고트리에브는 제법 훌륭한 각본가 같지만 아쉽게도 죠스,죠스2,원시인 외에 딱히 굵직한 각본가 활동을 하진 못 했군요. 원작자인 피터 벤츨리는 거의 일평생의 커리어를 바다괴물에 헌신 한 것 같습니다. 거의 강박증 처럼 바다와 괴물에 관한 소설만 썼네요. 소감이라면 우선 정말로 재밌습니다. 75년도 작이면 사실 고전 영화치곤 오래된 것도 아니기야 하지만요. 극후반부 상어 로봇이 전면에 등장 할 때는 확실히 기술력의 한계로 집중이 살짝 깨지긴 했습니다만, 초반 20분 정도 이후부턴 시계를 전..

추천 작법서 스토리텔링의 비밀 시청 영화 리스트.

작법서를 공략해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그냥 읽기! ㅋㅋ! 제대로 쓴 작법서는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읽어도 클래스가 있는 법 입니다. 읽어가면서 이 책이 파고들만한 내용이 있는지 판단 해 보는것도 좋죠. 그런식의 과정으로 제가 '이 책은 좀 파봐도 좋겠다.' 라고 판단한 작법서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의 비밀 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은? 당연히 해당 책에서 나오는 예시 영화나 작품들을 섭렵하는 것 이겠죠. 바로 본론으로 갑시다. 여러분이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읽기전에 보면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영화 리스트! 등장 횟수가 많을 수록 중요도가 상승하니, 시간이 모자라신 분들은 자주등장하는 영화부터 보는것도 방법일겁니다. 특별히 (책의내용에서) 중요하다 생각하는 영화엔 ★ 을 쳐 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