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51

지난 영화 추천! (던전앤 드래곤 : 도적의 명예,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영광의 불고기로드, 킬러의 보디가드2, 듄, 어카운턴트, 저지 드래드)

헤헤헤헤 리뷰쓰기 커찮으니까 블로그가 점점 방치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서 이번엔 그냥 몰아서 기록을 남기는 식으로 리뷰를 해볼라한다. 1. 던전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 ★ 판타지 덕후면 무조건 보시라! 평점은 상당히 애매한 수준인걸로 안다. 양품의 영화긴한데 호불호가 갈리긴 하나보다. 하지만 판타지를 좋아하고, D&D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엄청 재밌다! ★ 눈에 띄는 연출이 상당히 멋지다! 연출 한 장면으로도 영원히 기억되는 영화들이 있다. 예를들어서 엑스맨 시리즈 중 퀵실버의 초능력 사용 씬 같은 것들 말이다.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 에서도 그런 몇몇 미친 장면들이 있었다. 예를들어 누가 보아도 게임 포털의 포털건 같은 마법으로 순간이동을 하며 전개하는 탈출씬! 레드 드래곤이 쫓아오는 긴박..

루비스팍스 서사구조분석

9장구조에 따라 설정 - 19세때 천재였으나 퇴물이 되가고있는 29세 소설가 캐빈 계기적사건 - 자신이 꿈에서 본 여자를 소설로 쓰자 실제 그 주인공 루비가 캐빈의 연인이 되어 나타남 구성점1 - 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고, 루비를 없애기위해(?)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남 비트1 - 정신과 의사의 조언에 따라 사람을 너무 안만나서 미쳤다고 생각한 주인공 캐빈은 일전에 자신에게 연락처를 준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루비가 따라와 여자를 보게되고, 그 여자와 루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걸 보며, 그리고 웨이터에게 루비가 보이냐고 소리치고 만지게 만들고 루비가 도망치는걸 보며 루비가 실제로 있다고 믿게됨 미드포인트 - 형에게 루비가 나타난 상황의 비밀을 공유하며, 루비와 ..

[리뷰] 내 마음대로 애인을 만들 수 있다? ㄷㄷㄷㄷ : 루비 스팍스

작가 캘빈은 19세때 미국 전역을 뒤흔들정도의 대작을 써내나, 그 이후에는 내리막길을 걸으며 최단기 퇴물이 되어가는 대충 29세 반 백수 작가입니다. 그런 캘빈이 우연히 작성한 신작 루비 스팍스. 캘빈은 주인공의 이름을 임시로 캘빈으로 정하고 환상속의 연인인 루비 스팍스에 대해 적어내려가는데, 어느날 갑자기 눈을 떠 보니 캘빈 자신의 현실 집에 루비 스팍스가 함께 동거를 하며 살고있습니다! 쉬...볼 이게 뭔 상황이여. 드디어 자신이 정신병에 걸린줄 알고 캘빈의 당황하는 모습이 백미인데요 ㅋㅋㅋㅋㅋ 이 영화는 그 소재 자체로 사실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대로 흘러가는데, 루비 스팍스의 캐릭터가 정말로 너무 매력적으로 조망이 되기 때문에 보는맛이 좋아요. 루비는 귀여운,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 같은 연인에서..

[리뷰] 영화 해프닝 : 이토준지가 카메라를 잡는다면? (feat. 이동진)

영화 해프닝 봤습니다! 주인공은 과학교사이고, 이제는 조금 시들해진 결혼생활의 주인공입니다. 아내는 주인공 몰래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둘의 사이는 본인보다도 남자의 절친인 수학교사에게 부정적으로 보이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도심 곳곳에 테러로 의심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자살을 하기 시작한 것이죠. 무언가 홀린눈으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다가, 돌연 순식간에 자살을 해버리는 증상이 미국 북동부 여기저기서 일어나게 됩니다. 첫 시작은 뉴욕이죠. 뉴욕의 교사였던 주인공은 인근 공원에서부터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단 소식에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자는 수학교사 친구의 말을 따라 도망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여정은 점점 이상합니다..

[리뷰] 블랙팬서 (feat 와깐다 뽀에바!!)

영화 블랙팬서 봤읍니다 #리뷰 와칸다 뽀에바!! 2는 뭐... 차기작은 뭐... 어떻게던 나오겠지요. 각설하고. 블랙팬서는 재밌었습니다. 주저 없이 그렇게 말 할 수 있겠네요. 전 주로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제정신이 들면 (=지루해서 몰입이 깨지면) 시간대를 확인하곤 하는데요. 블랙팬서는 그 지점이 무려 영화 시작후 50분 이었습니다. 50분간은 눈 뗄세 없이 재밌었단 소리죠. '아 그래, 마블 영화가 원래 이정도 재미있었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능력치를 평가해야한다 생각하는데, 특히 판타지 소재가 들어있는 영화는 현실이 아닌 판타지 세상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주냐가 하나의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와칸다는 설정부터 구현 아트 음악까지 모두 매력적인 세계였고, 이걸 ..

영화가 귀엽고 여중생이 친절해요 : 영화 리지 맥과이어 리뷰

리지 맥과이어 (2003년 영화) #리뷰 판 봤습니다. 리지 맥과이어는 원래 청소년 시트콤 시리즈인데요 그의 극장판이 나온게 리지 맥과이어 영화 같아요. 이야기는 중학교 졸업식 이후 고등학교 입학과동시에 로마 여행을 하게된 리지가 정말 우연히도 로마의 인기 여가수 이사벨라와 판박이로 똑같게 생겨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원래 여가수 이사벨라와 듀엣으로 활동하는 파울로는 음악 활동에 의지를 잃고 도망치듯 휴가를 떠난 이사벨라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시 대형 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리지에게 이사벨라인척 하며 함께 시상식에 가자고 제안합니다. 도끼눈으로 눈에 불을켜고 학생들을 감시하는 무서운 선생님의 눈을 피해 공식 여행일정을 띵겨먹고 과연 이사벨라를 대신해 시상식에 설 수 있을까요? 참 ..

[리뷰] 귀여운게 제일 쎄 : 캡틴마블 (=드래곤볼 마블판)

#리뷰 캡틴 마블은 사실 PC범벅이라는 악평을 상당히 많이 보았기에 별로 보고싶지 않던 영화인데요. 막상 봐 보니 그건 오명에 가까운듯한 준수한 상업영화였습니다. 물론 스탠 리의 추모 포스팅을 올리며, 지 신발 자랑 사진을 올린 주연 브리라슨의 인성은 코믹스 팬이라면 분노와 지탄의 대상인게 당연하지만요. 영화에서의 연기는 그럭저럭 준수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들보다, 제 눈에는 캡틴마블이 드래곤볼 컨버팅이 아닌가? 하는 점이 신경쓰였습니다. 나쁜건 아니었고, 적절했다 싶긴 했지만 말이죠. 주인공은 우주적 범죄집단 (=프리더) 본디 그 행성 출신이 아니지만 프리더에게 납치당한 사이어인 전사. 사이어인 전사는 기억을 잃고 지구에 갔다가, 자신이 누군지 되찾고 초 사이어인으로 각성하죠. (이게 드래곤볼 이야..

[리뷰] 꼬우면 북한 가던가 ㅋㅋㅋ : 모가디슈

모가디슈 봤습니다 #지난영화추천 #리뷰 아무튼 모가디슈는 트레일러나 포스터등을 보면 내전...대사관...안기부... 등의 코드가 있기에, 안기부 비밀요원들이 모가디슈에서 벌이는 첩보활동인가! 라고 생각하고 봤는데요, 그보다는 진짜 현실적으로 엿같은 상황에 놓였던 주 모가디슈 대사관 식구들의 내전 생존기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조인성이 잘생김을 담당합니다. 평소엔 서로의 일을 흑색선전과 공작으로 방해하던 대한민국 대사관 사람들과 북한 대사관 사람들. 하지만 나라가 본격적인 내전으로 돌입하고, 대사관들 조차 무사하지 못할 정도로 반군이 밀고들어오며, 당장의 생존문제가 되어버리자 북한 대사관과 대한민국 대사관 사람들은 민족이라는 이름 하에 서로 협조해서 살길을 모색합니다. 영화는 신파로 흐르기 좋은 설정..

[리뷰] 내가 GTA 속의 NPC가 된다면?? : 프리가이

프리 가이 봤어요! #리뷰 주인공 '가이' 는 마치 GTA 같은, 오픈월드 기반 게임의 NPC 입니다. 그의 일과는 애완 붕어에게 아침인사를 건네고, 미디엄 크림 더블 설탕 커피를 들고 은행으로 출근해서, 하루에 3~4건정도 플레이어들에게 은행강도를 당한 뒤, 저녁에 퇴근해선 친구 NPC 버디와 바닷가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상을 영위중이죠. 하지만 옛날 개발자가 만들어둔 성장형 AI 코드. 그것을 훔친 게임 개발사가 자신들의 게임에 무단 도용한 AI 코드를 깔아둔게 문제였죠. '가이'는 이 게임 제작사의 무단도용 AI 코드 덕분에 실제로 인간같이 생각하는 방식에 각성합니다. 스스로 자아를 가진 AI가 되어버린것이죠. 가이는 일종의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인 '선글라스' 를 우연히 얻게되고, 이걸 활용해..

[리뷰] 메튜본아 이게 영화냐~~?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킹스맨3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봤어유 #리뷰 사실 포스터부터 별로 안땡기긴했는데, 어쨌든 킹스맨에 메튜본 감독이 직접 디렉한거니 보긴 봐야쥬~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늘 그렇듯 킹스맨 조직이 빌런을 잡는 이야기인데, 마치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처럼 가장 처음 1대 킹스맨들이 조직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빌런은 세계 2차대전을 일으키려는 빌런이고요, 그의 최종계획은 영국과 유럽의 멸망이었으나 1대 킹스맨들이 이를 저지하고 전쟁을 종식시키는 이야기죠. 가장 재밌고 인상적인 캐릭터는 라스푸틴! 사실 이 영화상에 나오는 캐릭터중 가장 흥미진진했던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요. 라스푸틴은 빌런의 부하중 한명으로 나오는데요, 최면술, 아편, 러시아 전통무술 등의 기믹으로 주인공 파티를 압박합니다.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사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