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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랙팬서 (feat 와깐다 뽀에바!!)

죠스. 2022. 7. 27. 22:22

 

영화 블랙팬서 봤읍니다  #리뷰

와칸다 뽀에바!!

 

 

2는 뭐...

차기작은 뭐...

어떻게던 나오겠지요.

 

각설하고.

 

 

 

 

 

블랙팬서는 재밌었습니다.

주저 없이 그렇게 말 할 수 있겠네요.

 

전 주로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제정신이 들면 (=지루해서 몰입이 깨지면)

시간대를 확인하곤 하는데요.

 

블랙팬서는 그 지점이 무려 영화 시작후 50분 이었습니다.

 

50분간은 눈 뗄세 없이 재밌었단 소리죠.

 

'아 그래, 마블 영화가 원래 이정도 재미있었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능력치를 평가해야한다 생각하는데,

특히 판타지 소재가 들어있는 영화는 현실이 아닌 판타지 세상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주냐가 하나의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와칸다는 설정부터 구현 아트 음악까지 모두 매력적인 세계였고,

이걸 구경하는데 50분 여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재밌게 보았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지점이 대략 50분 이후부터인데,

이부분의 중후반부가 썩 훌륭했다고는 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제대로 조명되기 시작하는 빌런 캐릭터인 킬몽거.

 

킬몽거는 과거 배경도 탄탄하고,

주인공과 숙명적인 적으로 엮여있으며,

능력치는 물론 와칸다 정통적으로도 충분히 왕에게 도전할 자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흔히 블랙팬서의 평 중에 <라이온킹>이 떠오른단 분들이 있었는데요.

뭐 따지자면 라이온킹은 셰익스피어 햄릿의 디즈니 동물 컨버팅이니 햄릿이라 해야겠지만...

 

왕권을 가진 존재들이 각자의 다른 사상을 가지고 

나라의 운명을 두고 싸운다는 점에서는 이런 정통적 왕권 대립 서사가 떠오르는 부분입죠.

 

 

어쨌든 이야기 시작의 초반부는 매력적인 킬몽거 덕분에 흥미진진 하지만,

가면 갈수록 힘이 떨어져 마무리 부근에선 큰 감흥 없이 끝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근례의 마블 치고는 스케일이 제법 작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블랙팬서가 나올 부근쯤 부터 해서 지금까지도 MCU 세계관은 이제

 

우주적 존재나 세계의 안전을 위헙하는 빌런과 싸우는 이야기인데,

 

와칸다의 킬몽거는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세계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인물이나,

어쨌던 싸움의 배경은 와칸다고,

그를 막아서는것도 와칸다이며,

 

이것은 세계의 위기 이전에 와칸다 내부의 신념싸움으로 읽혀지는 감이 있습니다.

 

 

 

어쨌던 차떼고 포 떼고(?) 보아도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주연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후속작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