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캡틴 마블은 사실
PC범벅이라는 악평을 상당히 많이 보았기에 별로 보고싶지 않던 영화인데요.
막상 봐 보니 그건 오명에 가까운듯한 준수한 상업영화였습니다.
물론 스탠 리의 추모 포스팅을 올리며,
지 신발 자랑 사진을 올린 주연 브리라슨의 인성은
코믹스 팬이라면 분노와 지탄의 대상인게 당연하지만요.
영화에서의 연기는 그럭저럭 준수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들보다,
제 눈에는 캡틴마블이 드래곤볼 컨버팅이 아닌가?
하는 점이 신경쓰였습니다.
나쁜건 아니었고, 적절했다 싶긴 했지만 말이죠.
주인공은
우주적 범죄집단 (=프리더)
본디 그 행성 출신이 아니지만 프리더에게 납치당한 사이어인 전사.
사이어인 전사는 기억을 잃고 지구에 갔다가,
자신이 누군지 되찾고
초 사이어인으로 각성하죠.
(이게 드래곤볼 이야긴지 캡틴마블 이야긴지 헷갈리네...)
(사실 둘 다 그렇습니다.)
어쩐지 겹쳐보이는 프리더와 오버마인드(마벨 변신폼)
무궁한 힘의 각성과 프리더 나 화났다!!
우주미아 되기 딱 좋은 적을 에너지까지 빌려줘 고향별로 돌려보내는 캡틴 마블과,
베지터를 살려보내 주라는 손오공(외에도 이 자식은 뭐...).
생긴것과 다르게 사실은 좋은 녀석들인 우주 난민 뾰족귀의 초록 외계인들
그 난민들에게 새로운 집을 찾아주는 주인공...
여러모로 기시감이 드는게 묘했죠
장르코드적으로 보면 캡틴마블은 드래곤볼의 마블 컨버팅이라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럭저럭 재미있었고,
맨인블랙이 MCU가 아닌게 아쉬워지는 영화였네요.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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