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웹소설

딜 넣는 만능 바드 (1~26)리뷰

죠스. 2023. 6. 18. 04:04

 

쿄쿄맨 작가의 딜 넣는 만능 바드!

 

 

★ 유쾌한 능력 발현 장면들

 

'노래로 버프를 건다' 정도의 설정의 코믹함은 애매해 보인다.

하지만 쿄쿄맨 작가의 기가 막힌 선곡(?)으로 상당히 코믹한 능력으로 재탄생한다.

 

나비처럼 날아 벌 처럼 쏘고 싶을 때는 나비야를,

곰 같은 힘이 필요할땐 곰 세마리를,

파티장의 리더십을 버프시켜 줄 때는 학교종이 땡땡땡 버프를 걸어준다.

 

악기가 리코더 라는것도 상상해보면 묘하게 웃기다.

 

엄청나게 어설픈 타이타닉 리코더 커버 영상이 떠오른다.

 

★ 적당한 헌터물

 

요즘 게임시스템이나 성좌로 뇌절까지 달리는 헌터물들이 많이 나온다.

딜 넣는 만능 바드는 담백한 헌터물이다.

코믹한 분위기가 있어서 읽는데 큰 부담이 없다.

 

★ 디테일한 설명이 아쉽다

 

웹소설이 참 어려운거다 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은,

설명의 강도가 너무 높아지면 읽기가 짜증나거나 힘들고,

너무 약해지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생기거나 작품이 빈약해보인다.

 

딜 넣는 만능 바드는 설명을 너무 절제해서 빈틈이 있어보이는 부분들이 있었다.

 

특히 많은 독자들이 댓글로 불만(?)을 표 한 리코더 부분이 그렇다.

 

분명 주인공이 아무런 리코더나 주워온 것인데, 이건 왜 몬스터의 대가리를 아무리 깨도 (...)

 

또 심지어 바위 그 자체인 골렘을 후려쳐도 멀쩡한 것인가(?)

 

그 설명을 계속해서 해주지 않는다.

 

대충 마나가 어쩌고 한다던가,

바드 스킬 중 악기 강화 같은게 있다면 대충 넘어 갈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다.

 

설명이 과하게 빈약한 포인트가 몇몇개 있지만,

글 자체는 좋다.

 

암튼 볼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