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만화책

무협 만화 / 소림사의 영웅 외전 / 황재

죠스. 2019. 5. 4. 21:50

아이고, 넘 오랜만이네요!

포스팅 좀 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 할 게요!

 

별건 아니고 요즘 무협 만화들 읽고 있어요.

소위 대여점 무협, 혹은 대본소 무협 이라고 불리는 그런 만화책들이요.

옛날 유물들이라고 하는데, 최근 디지털 화 되어서 몇몇 사이트에 풀리고 있고,

이게 또 읽다 보니 볼만 하드라구요...?

 

이쪽에서 유명하다는 황재/황성/야설록 등의 작가 님들이 최근까지도 신작을 내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ㅋ.

 

소림사 영웅 시리즈 같은건 구작 복원한거라 아마 보신 분들은 10년전에 보고 그런거일 거에요.

아저씨들에겐 추억이겠지만 전 처음봄 ㅋ

 

그럼 살펴 봅시다잉.

 

제가 구 무협 만화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만든게 황재 작가에요.

황재 작가 특이점이 그림은 썩 잘 그리지 않는 거 같은데.(프로 작가 치곤)

만화를 굉장히 잘 그리시더라고요.

컷 배분이 시원시원하고 명쾌해서 고수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주인공 전용의 3자 코도 특이점 ㅋ.

 

사실 소림사의 영웅이 황재 작가가 그리는 시리즈 작품 같은데,

저는 1부 2부 다 안 보고 외전부터 보게 됐어요.

외전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안 이어져서 고생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게 재밌어서 아마 1부도 조만간 보게 될 거 같아요.

 

 

꺄르륵, 주인공은 개구쟁이.

 

소림사의 영웅 외전 스토리는 되게 단순해요.

무협의 플롯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대강 다 예상이 가능한 설정과 이야기입니다.

근데 그 맛이 좋은거 같아요.

 

사악한 무공의 전수자인 주인공이 어두운 과거를 가진 채 소림사에서 자라게 된다는 내용은

언듯 용대운 작가의 무협 소설 <권왕>도 떠오르고요. 

 

남들 수련할 때 농땡이 피우며 시시덕 대는 주인공.

이것만 하면 주인공치곤 뭔가 아쉽죠.

 

 

 

해서 이런것도 있습니다.

어두운 출생의 비밀!

그것 덕분에 극심한 분노 상태가 되면 발현되는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어요.

 

이 파워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마교도들과 싸우게 되는 스토리 입니다.

 

낄낄.

뻔한 스토리지만 컷 배분도 시원시원, 스토리도 시원시원 해서

심심할 때 보기 좋은 거 같아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