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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실화 왜곡 논란

죠스. 2017. 12. 27. 13:28

위대한 쇼맨 실화 왜곡 논란




위대한 쇼맨 실화 왜곡 논란



영화 위대한 쇼맨이 뜬금없이 실화 왜곡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실존했다는 인물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는 영화 <위대한 쇼맨>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에서 좋은연기를 보여준 데다

오랜기간 활동한 울버린에서 벗어난 휴잭맨의 새로운 뮤지컬 신작이란 점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라라랜드>, <미녀와야수> 제작진들이 참여한 것은 물론,

이 놀라운 이야기가 실화기반이라는 이야기에 국내에서도 더욱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인물인 '바넘' 이 실제와는 다른,

심각하게 미화된 인물이라는 비판이 본토에서 뜨거운 상황입니다.


바넘의 대표적인 명언(?) 들을 살펴보자면 이런것들이 있죠.


"We've got something for everyone.(우린 모두를 위한것을 가지고 있다)"


"There is a sucker born every minute(지금 이 순간에도 호구는 태어나고 있다)"


"대중은 속기위해 태어난다."



다른말로 하면,

바넘은 성공한 사기꾼에 가까운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기준으로 보아도, 당시의 기준으로 보아도

상당히 비도덕적인 쇼를 운영했다는 추악한 실체도 존재하죠.


그의 쇼가 했던 일들을 대강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① 장애인들을 모아서 서커스에 전시.

② 장애인이 죽으면 그 시체를 해부해서 전시.

③ 유색인종 (당연히 동양인포함) 을 포획*전시. 

④ 유색인종의 전시가 끝나면 후원자 등에게 유색인종을 선물.

⑤ 흑인 여성 조이스 헤스를 조지 워싱턴의 간호 노예라고 사기.

⑥ 조이스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그녀가 161세의 인조인간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인기지속

⑦ 원숭이와 물고기를 붙여 인어라고 소개.

⑧ 가짜 거인을 석고로 만들어 전시

⑨ 인기 코끼리인 점보가 죽자 점보가 새끼를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죽었다는 거짓 이야기 퍼뜨림.

⑩ 그리고 점보의 사체를 박제해 전시.





영화속에도 보이콧 시위대가 등장하긴 하지만,

현재의 기준으로 보자면 보이콧이 아니라 무기징역감인 인물인 것 입니다 ㄷㄷ.



인간전시라는 것이 말로만 들어선 어떤것인지 감이 안 오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전시는 제국을 운영했던 백인들의 오래된 악습이었고,

일본인들은 일제시대 시절 백인들의 이것을 흉내내어 조선인 전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악행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바로







바넘인 것 입니다.


그에 대해 어떠한 도덕적 기준을 들이대야 할 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절대로 미화되선 안되는 인물 중 하나 인 것 입니다.


덕분에 이번 <위대한 쇼맨> 영화 자체가 백인 우월주의 논란에 휩싸였고,

이는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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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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