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이런영화어때요?

지난영화 추천 : 국제시장

죠스. 2017. 12. 23. 03:56

지난영화 추천 : 국제시장

 

 

 

 

국제시장은 굉장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굉장한 과학적 발견입니다.

인류는 타임머신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영화관의 스크린을 통해서 말이죠.

 

 

국제시장은 그 시절을 겪어본 이들에게는 향수,

겪어보지 못 한 이들에겐 과거를 들추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느나라나 그렇듯, 그리고 현재가 그렇듯

과거의 군상도 참으로 치열했습니다.

 

영화적으로는 과거가 보여줄 것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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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젊은이들은 내적으로 곪아가는 시대입니다.

끝이 없도록 높아진 경쟁과 먹고사니즘의 압박,

초라한 자신과 기라성과 같은 현실에 맞부딪혀 싸워야 한다면,

 

과거에는 그런 것 대신 포탄이 날아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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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 같은

영화를 찾으신다면 적격인 것도 바로 <국제시장> 입니다.

 

국제시장을 마치 타임머신과도 같은 영화라고 말씀 드렸죠?

국제시장 이전에는 포레스트 검프가 바로 그런 영화였죠.

 

검프의 어린시절부터 생애를 죽 따라가며 보여준 포레스트 검프는 불후의 명작 중 하나죠.

포레스트 검프 역시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즐기는 듯한 영화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 의미에서 국제 시장과 가장 비슷한 영화를 꼽자면 주저없이 포레스트 검프 일 겁니다.

 

게다가, 좋은 쪽 으로 유사합니다.

 

 

 

 

 

과거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 

과거라면 우리가 보고싶어 할 만한 것 들이 영화 전체에 잘 녹아있습니다.

 

궂이 따지자면 <포레스트 검프> 의 좋은점만 쏙쏙 뽑아서 흡수해낸 영화입니다.

거기에 <국제시장> 특유의 무언가도 더했지요.

 

누군가 물어온다면 부담없이 추천해 드릴만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완성도 면에서도 훌륭합니다.

기대보다 카메라 워킹과 연출은 우수한 장면들이 많았고,

특히 스토리의 밀도가 아주 훌륭합니다.

 

한 번 열게되면 쉴틈없이 먹게되는 프링글스와도 같은 영화입니다.

물론, 이영화에 대한 비판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특히 너무 감동을 만들어 내려하는거 아니냐? 하는 투의 비평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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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기억을 더듬어가는 영화입니다.

 

사실, 한국 특유의 신파가 너무 많지 않냐며 일부 비난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도 우리들 기억의 속성이라고 생각하면 말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기억중 강렬한 부분은 감동적이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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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썰!

 

 

 

 

#1 아닌게 아니라, <국제시장> 은 영화 자체는 성공가도를 달린 것에 비해서

평론가와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미운털이 박혔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언듯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는데요,

영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충분히 공감 가능한 의견들입니다.

 

영화는 상업적 제품 이전에 예술의 일종이죠.

예술을 하는 사람은 예술의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런데, <국제시장> 은 스토리와 기법, 양쪽 모두에서 사실상 조금의 발전도 도모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우리 모두 아는 아버지들의 그것이고,

스토리의 전개방식은 포레스트검프의 그것이었고, 

연출상에도 실험적인 연출보다는 기존의 성공적인 연출들을 착실히 따라갔죠.

따지고 들자면 소재조차도 그다지 새롭거나 신선할 것은 없으니,

잔인하게 말하자면,

이 영화는 안 만들어 졌다 해도 영화계의 발전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을 겁니다.

 

이런 안전한 제작은 상업논리가 개입된 영화판에서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으나,

이렇게 넉넉한 자본이 투입된 영화에서 그토록 한 푼 거스름돈 없이 얄밉고 영리하게만

영화를 찍었으니 얄미울 만도 하지요.

매니아들에게서 좋은 평이 나오지 않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안전하기에 역시 추천해 드릴만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2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 보시겠나요?

 

 

 

 

바로 프로듀스 101, IOI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한 우리의 급식스타 전소미 양이 아역으로 출연했던 영화 역시

<국제시장> 입니다.

 

후반부에 주인공 형제가 백인과 결혼했다는 설정이 있는데,

그 들 사이의 아이 역으로 나온 것 입니다.

아주 잠시였지만 말이죠.

 

 

 

아니, 이렇게 앳띈 얼굴의 아가씨가 전소미 양이 정말 맞나요?

 

 

 

 

 

 

 

 

네. 맞다고 하네요.

 

그럼 여기까지, 국제시장 포스팅 이었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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