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이런영화어때요?

지난영화 추천 : 명량

죠스. 2017. 12. 23. 03:55

지난 영화 추천 명량

 

 

키워드 : #액션, #역사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입니다!

 

명량은 사실 누적 관객수만 1700 여 만명으로 대한민국 역대 영화 1위에 빛나는 영화인데요,

 

그런것 치곤 평론가들의 평은 조금 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본 제 감상엔 아주 훌륭하더군요.

 

 

명량은 간단하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이순신 관련된 영화, 드라마들이

이순신의 생애 전반을 다루거나, 임진왜란 전체를 다루거나 하는데,

명량은 화끈하게 그런 전후 관계는 생략하거나 건너뛰고,

 

이 단 한 번의 해전.

 

명량해전에 모든 포인트를 맞추어 끌고 나갑니다!

 

 

다른 말이 뭐가 더 필요 할까요!

생과 사를 오가는 생즉사, 사즉생의 혈투현장!

그것이 바로 이 <명량> 이란 영화의 정체성 인 것 입니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사실 명량 전투의 결과는 거의 전국민이 아는 결과가 아닙니까?

 

역사 영화이고,

상당히 중요한 부분의 역사를 다루니 만큼 역사 웨곡도 크게 없을 것을

영화를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요.

 

그렇다면 영화로 치면 사실상 그 결과를 모두가 알고 보는,

100% 스포가 완료된 영화나 다름이 없는데,

정작 영화를 보다보면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있음에도 

전장의 긴장감이 몸소 느껴집니다.

 

우리편이라고 할 만한 조선 수군의 대승을 뻔하게 알고 있지만,

그 전투의 순간 순간이 긴장감을 자아내고 몰입되게 만듭니다.

 

 

여기엔 아마도 해적왕이자 이순신 킬러의 일본장수 역할을 맡은 류승룡씨,

그리고 주인공 이순신  최민식씨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명량의 전투는 일반적인 이순신을 다루었던 역사물의 전투와는 궤를 달리합니다.

 

그야말로 처절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처참한 전투가 이어집니다.

 

검을 들고 적을 베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선 TV 드라마 등의 '발포하라'

의 이순신이 아닌, 오히려 <신세계> 에서 황정민의 '드루와' 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런 치열한 전투의 장면들이 캐릭터에 색을 덧입힙니다.

그것은 이순신 뿐만 아니라,

류승룡씨가 맡은 일본군의 해적왕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잔악무도함과 실력은 간결하고 확실한 액션 몇 개 만으로도 충분히 묘사됩니다.

 

 

항간에선 일부, 명량이 액션씬 외엔 잡지 못한,

결국 이순신이라는 좋은 캐릭터 하나로 성공한 영화란 평이 있지만,

제가 보기엔 명량은 액션 만으로 볼 값어치가 충분합니다.

 

그 액션은 단순히 치고박는데서 그치는 액션이 아니라,

스토리의 비장미까지 더해주는 일품의 액션들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명량의 마케팅 포인트 등이 조금 얄미운 구석이 있고,

어찌되었던 검증된 소재인 이순신의 힘을 빌긴 했으나,

영화 자체가 훌륭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물어본다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게다가,

액션신 뿐만은 아니죠.

 

 

소소한 감동의 코드들도 잡았고,

 

 

 

 

박보검도 나옵니다!

 

도무지 안 볼 이유가 없군요.

 

 

 

그럼 여기까지!

명량 포스팅 이었습니다.

재미나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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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영화들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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