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이런영화어때요?

[지난영화추천] 뮬란 이거 실화임 ㄷ ㄷ ㄷ

죠스. 2020. 11. 10. 23:04

해석 해설

간지넘치는 여성히어로 뮬란

 

! 오늘은 왠일롤 지난 영화 추천이 아닌 최신 영화를 들고 왔냐고요?

아닙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것은 최근 실사화 된 영화 뮬란이 아닌, 디즈니의 오리지널 애니매이션 뮬란 입니다!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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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간지넘치는 여성 히어로가 대활약하는 영화.

디즈니 애니매이션이 남긴 수작 중 하나인 뮬란의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

 

 

간단한 스토리,

압도적인 이야기방식.

 

 

뮬란의 줄거리를 계략적으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여성은 좋은 남성에게 시집가는 것이 유일하게 가문을 빛내는 길인 과거 중국, 뮬란은 요조숙녀를 원하는 사회와 전혀 맞지 않게 왈가닥 성향을 지녔습니다.

과거 중국의 문화로선 낙제생이며 가문의 수치 최우선 후보인 그녀이지만, 언듯언듯 보이는 재치와 지혜는 번뜩이는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훈족의 군대가 만리장성을 넘어오게되고, 황제의 칙령으로 모든 가문에선 병사를 1명씩 자원시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뮬란이 속한 파 가문은 현재 젊은 남자가 없이, 오로지 늙고 한쪽 다리의 부상으로 무술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아버지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였죠. 그녀의 아버지는 명예롭게 파 가문의 위명과 황제의 영예를 위해 싸울 생각을 하나, 뮬란과 가족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다리에 장애마저 있는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간다는것은 필시 죽음을 의미하죠!

 

그날 밤, 뮬란은 아버지의 검을 훔쳐 자신의 긴 머리칼을 끊어냅니다.

 

 

그리곤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파 가문의 숨겨둔 아들 행세를 하며 훈족들과 싸우는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녀를 남들 몰래 따르는 낙제 수호신 무슈와 행운의 귀뚜라미와 함께요!

 

 

뮬란의 스토리는 전연령이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단순하고, 사건들은 굵직하지만 전쟁을 다룬거 치곤 은근히 스케일도 작습니다. 이런 간단한 스토리일 따름이지만 영화를 보는 재미가 없는것은 아니예요!

 

 

 

#압도적인 이야기방식

이것이 디즈니다!

 

뮬란 애니매이션 이 영화의 모든 장면은 그냥 만들어진것이 없습니다. 위협적인 훈족 보스가 등장할땐 늘 손에 칼이 들려있고, 그것으로 무언가를 베거나 부수며 등장하죠. 이것은 괜히 그러는것이 아니라 전부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치죠.

간단한 스토리의 연속이지만 이런 작은 부분의 이야기방식들, 즉 말해주기 보단 보여주기에 가까운 방식들이 굉장히 치밀하고 자연스럽고 파워풀하게 전해지고있기 때문에 영화는 보는재미 그 자체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정말 키야~! 이게 디즈니구나~! 싶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니까요?

이런 영화는 놓치면 큰일나죠!

 

 

 

 

옳게된 PC 영화.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뮬란이 여성 주인공이 펼치는 서사다보니 페미니즘적으로도 호감을 얻곤합니다. 실제로 뮬란 실사화 영화가 발표되자마자 관련된 의견은 물론이고 기사들까지 떠들썩 했거든요. 요즘 사람들의 사고방식엔 그게 당연한거죠!

 

뭐임 그럼 디즈니가 PC코인 타려고 뮬란 만들었던거임?’

 

아닙니다!

페미니즘의 역사가 오래되긴 했지만, 뮬란은 무려 90년대 작품으로, 당시엔 영화에 PC 요소를 넣는다는 발상이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디즈니가 90년대부터 페미코인탄거 아님??’

 

아니라니까요??

그럼 90년대 영화에 왜 지금으로 해석하면 PC적 요소가 녹아있는가?

사람들이 쉽게 잊곤 하지만,

사실 평등이란 인류가 추구하는 보평 타당한 가치중 하나이거든요.

인류라면 자연스럽게 추구하게 되는 가치 중 하나. 그것이 평등이죠.

 

(그것이 약속이니까)

 

하여간 그런 의미에서 뮬란은 지금의 기준에서 해석해보면 굉장히 잘 만든 PC 영화임이 틀림없습니다.

 

뮬란에서 사용하는 메시지 전달방식은 극성의 강화입니다.

평등의 메시지를 전하기위해 극히 차별적인 세상을 구축했죠. (, 아마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할테고요.) 여자는 남자가 허락하기 전엔 말조차 하면 안되는 극단적인 유교질서(?)의 옛 중국이 배경이죠. 그렇기에 여성인 뮬란은 시시때때로 어처구니없는 차별의 장벽에 맞닿뜨리게 됩니다.

 

이 부분이 끝내주거든요!

 

뮬란이 겪는 차별은 딱히 자신이 페미니스트나 여성인권운동가가 아니더라도 사람이라면 분노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극단적인 차별적 세상에서 뮬란은 마침내 위대한 위업을 달성하고 모든 세상. 심지어 세상의 중심 남성인 황제가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를 표하는 마침표를 찍게되죠.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메시지와 서사가 잘 조합된데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낸 아주 훌륭한 영화 같습니다.

 

 

 

 

그럼 뮬란 리뷰는 여기까지!

다음에 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