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그 의미의 해석 과 해설

영화 명량 .그 의미의 해석 과 해설

스포가 싫으시다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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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이 눈을 사로잡는 영화, 명량!

하지만 명량이 보내는 메시지는 의외로 분명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영웅담을 담은 이야기 만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공포와 용기"

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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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초반,

일본군에 참전한 해적왕 구로지마는 조선군을 공포에 빠뜨릴 심산으로

포로로 잡혀있던 조선군들의 수급을 베어 보냅니다.

처참한 상태의 수급을 본 조선군은 공포에 빠집니다.

공포에 빠진것은 사실 수군 뿐만이 아닙니다.

이순신 자신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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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공포" 는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해서 공연히 적을 분노케 하는 것이요!"

구로지마의 작전에 반기를 든 일본군 장수 와키자카 (조진웅 분) 에게

구로지마 (류승룡분) 은 이렇게 다그칩니다.

"분노라? 서로 전력이 비슷하다면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저들은 아니요..."

그렇습니다.

수급을 받아본 조선수군은 분노에 빠지는 대신,

구로지마가 보낸 공포에 압도당합니다.

극 중 공포를 이해하는 첫 번째 캐릭터가 바로 구로지마 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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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구로지마의 공포에 대한 이해 역시, 한계점이 있습니다.

구로지마보다도 공포의 정체를 더 잘 알고 있는 사람.

다름 아닌 이순신 장군 입니다.

극의 중후반, 이순신 장군과 아들 이회의 대화가 나옵니다.

"공포라는 놈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놈들은 우리만 공포에 떨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다.

공포는 결국 녀석들에게도 전염될 것 이다."

그리고 정말로,

마치 거짓말처럼 일본군이 미지의 공포에 장악당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조선군이 전쟁에서 승리 할 순 없습니다.

공포를 이용하는 방법이 고작 그것이냐는 이휘의 물음에,

이순신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공포를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공포를 어떻게 용기로 바꾸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답하죠.

"...내가 죽어야겠지."

그렇습니다.

공포의 용기로의 반전!

그것이 이순신이 실행한 작전의 모든것 이었던 것 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울돌목에서 마침내 자신의 계획대로,

적선들과 동귀어진을 실행하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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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이순신 조차도 알지 못 했던 것!

바로, 공포 뿐이 아닌, 용기도 전염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울돌목에 대장선이 끌려들어가는 상황.

이순신이 이미 예견한 동귀어진의 이러한 상황에,

생각지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평범한 백성들이 이순신을 구하기 위해 어선을 타고 나와,

이순신의 대장선을 구조하는 것 입니다.

그들 역시도, 용기를 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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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보여준 것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자만 했던

이순신 자신 조차도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 마지막 아들 이회와의 대화에서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회오리가 아닌, 백성들이 천행이었단 말씀입니까?"

이회의 질문에 이순신은 웃으며 답 합니다.

"네 생각엔, 무엇이 더 천행 같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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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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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 [영화 스토리 구조 분석] - 명량 - 스토리 구조 분석 (내러티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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