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캘빈은 19세때 미국 전역을 뒤흔들정도의 대작을 써내나, 그 이후에는 내리막길을 걸으며 최단기 퇴물이 되어가는 대충 29세 반 백수 작가입니다. 그런 캘빈이 우연히 작성한 신작 루비 스팍스. 캘빈은 주인공의 이름을 임시로 캘빈으로 정하고 환상속의 연인인 루비 스팍스에 대해 적어내려가는데, 어느날 갑자기 눈을 떠 보니 캘빈 자신의 현실 집에 루비 스팍스가 함께 동거를 하며 살고있습니다! 쉬...볼 이게 뭔 상황이여. 드디어 자신이 정신병에 걸린줄 알고 캘빈의 당황하는 모습이 백미인데요 ㅋㅋㅋㅋㅋ 이 영화는 그 소재 자체로 사실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대로 흘러가는데, 루비 스팍스의 캐릭터가 정말로 너무 매력적으로 조망이 되기 때문에 보는맛이 좋아요. 루비는 귀여운,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 같은 연인에서..